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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가우당의명리교실

오산, 송탄, 평택, 화성인근에 위치한 작명으로 유명한 우당작명원장의 명리강의

by 작명가 우당 2010. 12. 4.
愚堂의 대운(大運)과 세운(歲運) 그리고 월운(月運)해설


(1)대운(大運)


사주는 인명이 태어난 시간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그 사람의 선천적인 근기(根其)가 된다. 그러나 만물은 시간의 흐름이라고 하는 것에 영향을 받고 변화할 수밖에 없다. 아무리 큰 나무로 자라날 씨앗이라 하더라도 한 겨울에는 싹을 틔울 봄을 기다야 하는 것이고 , 보잘것없는 들풀이라도 여름을 만나면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으로 비유하면 될 것이다. 어떤 사주든지 만나는 운에 따라 길흉과 성패가 달라지는데, 좋은 운을 만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소나무는 겨울에도 소나무이고, 들풀은 겨울이 되면 말라죽는 것처럼, 그 근본이 되는 체(体)인 사주의 원국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평생 운을 만나지 못해 큰 뜻만을 속에 지닌 채 사는 사람이 없지도 않은 것을 보면 선천적인 사주 못지않게 후천적인 운 역시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옳겠다.


대운이라고 하는 것은 살면서 10년을 단위로 변하는 운(運)의 환경을 말한다. 시간이 항상 같은 방향으로 흐르니 대운 역시 음양과 남녀의 구분 없이 순행으로 흘러간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대운은 공간의 뜻을 가지고 있다. 대운이라고 하는 것은 시간이 가져다주는 사계의 변화, 즉 환경이라는 공간적인 개념으로 이해해야한다. 시간은 음양이 반복되는 것으로 방향성이 없지만 공간은 음양의 위치가 달라지므로 음양에 따라 방향이 딸라지게 된다.


대운은 월주(月柱)를 기준으로 하여 정해진다. 年干이 陽年(甲丙戊庚壬)이면서 남자인 경우, 年干이 陰年(乙丁己辛癸)이면서 여자인 경우(이상을 陽男陰女한다)는 월주를 기준으로 六十甲子를 순행(順行)하면서 10년 단위로 대운이 정해지고, 年干이 陰年(乙丁己辛癸)이면서 남자인 경우, 年干이 陽年(甲丙戊庚壬년)이면서 여자인 경우(이상을 陰男陽女라한다)월주를 기준으로 六十甲子를 역행(逆行)하면서 10년을 단위로 대운(大運)이 정해진다. 예를 들어 甲年生 丙寅月 男命의 大運은 丙寅을 기준으로 丁卯, 戊辰, 己巳의 순으로 六十甲子를 順行하여 진행한다.


(2)세운(歲運)


매년의 운세변화는 매년의 太歲를 기준하여 판단한다. 2008년의 운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2008년의 태세, 戊子年을 가지고 그 년의 운세를 판단하는 것이다.


매년 누구에게나 같은 간지(干支)로 신수가 적용되는 것이 오히려 불합리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개개인의 사주가 다르고 歲年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歲年이라고 하더라도 개개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은 천변만화(千變萬化)하게된다. 그렇다면 비슷한 사주구조와 비슷한 대운을 가진 운명은 매년 비슷한 길흉을 겪게 될까? 대답은 ‘그렇다’가 된다. 이는 경험을 해 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大運은 10년을 관장하고 매 년의 太歲는 해당 1년을 관장한다. 대운은 큰 시간의 환경이기 때문에 우리들의 삶 속에서 느끼는 吉凶이 밀접하게 와 닿지는 않는다. 우리가 직접 느끼는 吉凶은 오히려 太歲 즉 歲運이 더 크게 와 닿는다. 인명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四柱와 大運과 歲運이 삼자(三者)에서 오행이 생극제화(生剋制化)하는 모습을 상세히 살펴야 다.


(3)월운(月運)


매월의 간지는 태세에 의해 정해져 있다. 매년의 년운을 살필 때 정해진 태세를 가지고 보는 것처럼, 월의 운세 역시 정해진 것이므로 월운을 볼 때는 월지(月支)보다 월간(月干)을 위주로 판단하게 된다. 만약 월지가 월간보다 힘이 강할 것이니 월지를 기준하여 월운을 보게 된다면 매년 같은 계절마다 비슷한 운기(運氣)가 되는 모순이 생길 것이다.


월간만을 가지고 월운을 판단한다면 이 또한 모순이 아니냐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사주 상에 용신(用神)이 지지(地支)에만 있고 천간에 투간하지 못한 경우, 대운과 유년에서도 천간에 해당 용신이 투간하지 못할 때 월운에서 용신이 투간되어 오는 그 월에 용신에 해당하는 길사(吉事)가 있게 된다. 이런 경우는 사주를 보다보면 많이 찾을 수 있는데, 천간에 기신(忌神)이 있어 용신을 억제하고 있을 때 천간에서 그 기신을 제거해야 하는데, 기신을 제거하는 천간을 다시 만나지 못한 경우, 지지의 대운이 좋다고 하면 월운에서 해당 천간을 만나는 그달에 일이 해결된다. 즉 사주원명(原命)과 대운(大運),세운(歲運))이 매 간지(干支)들끼리 복잡한 상호작용을 하고 있을 때 매년의 어느 달에 吉凶이 나타나는가는 月干을 추가하여 판단했을 때 좀 더 상세하게 판별 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